우루과이라운드(UR)에 이은 새로운 대규모 다자간 무역 협상을 일컫는 말이다. 원래는 ‘뉴 라운드’로 불렸으나 리언 브리턴 유럽연합(EU) 집행위 부위원장이 2000년부터 본격적인 회의가 열림에 따라 ‘밀레니엄 라운드’라고 이름 붙이자고 제안해 최근들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회의는 96년 호주가 주창했으며 미국과 EU 등이 가세해 99년말 협상대상이 선정되며 2000년부터 본격적인 각국간 협의가 진행된다.
회의 의제로는 △쌀시장 개방 △공산품 추가 관세인하 △정부조달 △지적재산권 △정보통신 및 해운서비스분야의 개방 확대 등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질 예정이다.
쌀 수출국들은 쌀시장의 완전 개방을 요구하고 있지만 인도 등 일부 국가들은 이같은 협상이 개발도상국의 농업을 황폐화시킬 것이라며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김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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