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문업체 캔(CAN)은 4월초에 인터넷 경매 사이트(www.auction.co.kr)를 개설하고 온라인 경매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 사이트는 중고생활용품 컴퓨터 스포츠 레저용품 위주로 온라인 경매를 벌인다.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거래되는 물건은 단돈 1천원짜리부터 시작해 5만원 이하의 제품이 대부분이다. 싼값에 중고물품을 사고 경매의 재미도 느낄 수 있는 것이 인터넷 경매의 장점이다.
이곳 온라인 경매장을 찾는 사람은 하루에 1천5백여명 정도이며 1백여건의 거래가 이뤄진다. 사용자가 늘면서 무료로 자신이 쓰던 물건을 내놓거나 다른 물품과 바꿔 쓰자는 사람도 하루에 10여명이 된다.
일종의 인터넷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 사이트로 발전하고 있는 셈이다.
이 사이트는 무료 회원제로 운영되며 물품 반환과 환불이 가능하다.
캔은 앞으로 이 사이트에서 취급하는 물건 가짓수를 늘려 우표 동전 화폐 등 개인 수집품도 경매에 부칠 예정이다.
〈김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