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인터넷에는 이 두가지 말고도 ‘제삼의 웹브라우저’들이 나름대로 ‘비장의 무기’를 갖추고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핫자바 오페라 모자이크 보이스브라우저 등은 주류 대열에는 아직 끼지 못하지만 조만간 최고를 꿈꾸고 있는 제품들.
이들 브라우저는 용량이 매우 적거나 구동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을 내세워 넷스케이프나 익스플로러의 취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인터넷을 통해 공개용으로 배포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 핫자바(Hot Java)
핫자바는 넷스케이프나 익스플로러에 비해 손색없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자바의 특성상 보안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파일과 전자우편을 안심하고 주고받을 수 있다. 핫자바는 100% 자바언어로 짜여졌기 때문에 사용자가 어떤 종류의 컴퓨터를 쓰든지 관계없이 설치할 수 있다. 즉 PC는 물론 네트워크컴퓨터(NC) 개인정보단말기(PDA)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 오페라(Opera)
설치 파일이 플로피디스켓 한 장에 쏙 들어갈 정도로 용량이 작은 프로그램. 그러나 속도가 빠르고 사용이 간편하다. 뉴스그룹과 전자우편 기능도 지원하기 때문에 알차고 실속있다. 게다가 여러 웹사이트 창을 펼쳐 놓고 검색할 수 있는 것도 장점. 내장된 전자우편 작성기를 이용할 수도 있으며 기존 전자우편 프로그램과도 연결된다.
▼ 모자이크(NCSA Mosaic)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의 원조격인 브라우저. 모자이크는 개발자인 마크 앤드리센이 넷스케이프로 옮긴 후에도 계속 버전을 높여 현재는 3.0버전이 나왔다. 모자이크는 다른 브라우저들과는 달리 실용적인 측면이 강하다. 즉 어떤 웹사이트의 내용을 구경하고 넘어가는 수준이 아니라 그 안에 들어 있는 파일의 세세한 내용까지 확인해 볼 수 있다.
▼ 보이스 브라우저(Voice Browser)
마우스나 키보드를 쓰지 않고도 말로만 웹서핑이 가능하다면 얼마나 편리할까. 버벡스 보이스 시스템스사가 개발한 보이스 브라우저는 바로 말로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게 한다.
이 브라우저를 사용하려면 사운드블라스터 호환 사운드카드와 486 이상의 PC, 윈도95를 갖춰야 한다. 일단 설치를 마치면 컴퓨터가 자신의 목소리를 알아듣도록 훈련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제3의 웹브라우저 인터넷 주소]
핫자바 : java.sun.com/products
오페라 : www.operasoftware.com
모자이크 : www.ncsa.uiuc.edu/SDG/Software
보이스브라우저 :www.verbex.com/vbdemo.htm
<정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