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회의］행정정보 네트워크연결，「원스톱서비스」실시

의료보험 고용보험 연금보험 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의 정보시스템이 9월까지 하나로 통합돼 보험 청구나 주소지 변경 등을 할 때 PC로 온라인 신청 하거나 가까운 보험 사무소에 가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 연말까지 모든 중앙행정기관을 하나의 정보네트워크로 연결, 어느 곳에서나 원스톱 민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2002년까지 전국 2백34개 시 군 구에 종합정보시스템이 도입돼 주민등록등본 인감증명 토지대장 건축물 대장 등 정부기관에 제출하는 신원증명 및 소유권 증명을 위한 첨부 서류를 내지 않아도 된다.

정부는 21일 오전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청와대 본관 회의실에서 제1차 정보화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경제회생을 위한 국가사회 정보화 촉진방안’을 확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배순훈(裵洵勳)정보통신부장관은 “정보통신산업분야에 올해부터 내년까지 42억달러의 외자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세계에서 컴퓨터를 제일 잘 쓰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유아부터 노령자에 이르기까지 2천5백여만명을 대상으로 2002년까지 컴퓨터활용법 등 정보화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보고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이건수(李健洙)동아일레콤사장은 통신장비 하청업체 1천여개가 도산위기에 처해 2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상실할 우려가 있다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김승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