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병원은 최근 구내 급식소에서 음식을 먹고 설사 발열 등 식중독 유사증세를 보인 30여명의 직원 및 의대학생 가운데 1명이 O―157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O―157은 항생제 남용으로 발생하는 대장균의 변이로 미국 영국 일본 등 세계 20여개국에서 보고됐으나 한국에서는 아직껏 보고된 바가 없다.
이 병원 예방의학과 김헌(金憲·40)교수는 “이들이 O―157 대장균에 감염된 음식을 먹고 이같은 증세를 보이는 게 아닌가 의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