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후원으로 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정보화로 새로운 도약을 이루고 21세기 복지정보국가에 대한 비전을 심는데 행사의 초점을 맞췄다. 전시회는 △전자정부관 △국가경쟁력관 △국민생활관 △지방자치단체관 △정보통신역사관 △정보화기기관 △인터넷카페 등 7개의 전시구역으로 나눠지며 모두 1백25개 시스템이 선보인다.
국민생활관에는 ‘원격재택진료센터’가 설치된다. 전시장소와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를 연결해 영상대화와 원격진료를 받는 모습이 시연된다. 또 장애인이 인터넷을 쓸 수 있도록 돕는 음성전환장치 점자모니터 언어훈련기 등이 소개된다. 이와 함께 국내 각 대학이 꾸미고 있는 사이버 캠퍼스의 모습과 인터넷 입학원서접수 시스템도 등장한다.
전자정부관에서는 ‘홈민원서비스’가 선보인다. 인터넷(www.homeminwon.go.kr)을 통해 4천3백여종의 민원 사무에 대한 처리절차와 구비서류 수수료 민원서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국가경쟁력관에는 △중소기업정보은행 △농산물 물류정보시스템 △조달 전자문서교환(EDI)시스템 등이 소개된다.
정보통신부는 이번 전시회가 청소년은 물론 일반인들이 정보화의 혜택이 사회 곳곳에 어떻게 미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환기자〉shean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