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지질학과 김항묵(金恒默)교수는 공룡연구가 한석운(韓石雲)씨와 함께 마산시 고성군 통영시 해안 25개 지점에서 약 1억년 전의 전기백악기 공룡과 새 등의 발자국 화석 4천여개를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마산시 진동면 진동리 양도와 송도 해안에서는 세계 최대규모인 길이 1백20㎝, 폭 70㎝의 초식공룡 발자국 10여개와 길이 1백㎝가 넘는 공룡 발자국 50여개가 발견됐다.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된 세계 최대의 공룡 발자국은 아프리카에서 발견된 길이 1백20㎝짜리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