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1일 멕시코 통신업체 미디텔사에 투자한 지분 49%를 제1주주(51%)인 안토니오 카나와티에게 4천9백50만달러(6백85억원)를 받고 전량 매각했다.
한국통신은 멕시코 통신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96년부터 이 회사에 5백22억원을 투자했는데 환율변동 등을 감안하면 투자원금을 회수하는데 그쳤다. 한국통신의 한 관계자는 “미디텔사가 추진중인 개인휴대통신(PCS) 등 신규사업을 계속하려면 2000년까지 3억달러 이상 추가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주식을 매각하고 멕시코 통신사업에서 철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