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진흥원 남제주수산종묘배양장은 7년동안의 연구끝에 일본산 ‘큰민어’를 자연산란시켜 몸길이 6∼10㎝크기의 종묘 6만2천마리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큰민어’는 일본 중부이남과 동지나해 등지에 분포하는 어종으로 15년이상 자랄 경우 보통 몸길이 1.5m, 무게는 30㎏에 이른다.
‘큰민어’는 1년에 몸무게가 1.5∼2㎏씩 불어나 양식장에서 2년동안 키우면 ㎏당 1만5천원선에서 상품판매가 가능하고 같은 어류끼리 잡아먹는 현상이나 기형개체 출현이 없어 양식어종으로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묘배양장측은 육상 양식장과 해상 가두리시설 등 6개소에 종묘를 시험 분양한 뒤 적응결과에 따라 양식 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