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돌아와 본격적으로 별을 찾아나선 그는 자신의 아마추어 천문활동을 직장동료들과 함께 하기위해 ‘교보코스모스 동호회’를 만들었다.
“별자리 사진 혜성 사진을 전자메일에 띄웠는데 답장이 폭주했어요. 서로 별 얘기를 하다 서클을 하나 만들자고 제의했죠.”
IMF(국제통화기금) 시대에 무슨 한가한 얘기냐고 비꼬는 사람들도 있지만 여유가 없을수록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며 정신의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게 그의 주장.
그동안 서울에서 몇차례 준비모임을 갖고 이번에 코스모피아로 첫 현장관측을 나왔다는 조씨는 “회사내에 천문대를 만들어 고객과 직원들이 하나되는 장소로 만드는게 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