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부터 1년여. LG전자와 삼성전자에서 신제품을 내놓았고 코닥 후지필름 휴렛패커드 도시바 등에서 수입품을 출시하고 있다.
디지털카메라는 화상도를 결정하는 화소수와 가격에 따라 ‘보급형’과 ‘고급형’으로 나누지만 최근 들어서는 ‘중간형’도 선보이고 있다.
▼보급형〓45만 화소급 미만의 CCD(촬상소자)를 채택하고 있어 해상도가 떨어지는 게 흠. 메모리카드의 용량은 2MB 혹은 4MB급이며 대부분 1백만원 이하.
‘SSC―410N’은 41만 화소급 CCD(촬상소자)를 채택. 3배 줌렌즈가 장착돼 광각에서 망원까지 다양한 화각으로 촬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격은 1백45만원으로 비싼 편.
LG전자 ‘LDC―F20’은 36만 화소급 CCD를 채용하고 있다. 최대 1백24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55만9천원.
담배갑 크기의 국내 최소형 삼성전자 디지털카메라는 기능을 단순화하고 가격을 39만9천원으로 내렸다. 35만 화소급 CCD 채택.
▼고급형〓1백만 화소급 이상의 CCD를 사용해 해상도가 높은 게 특징. 전문가용은 1천만원 이상이며 고도의 편집기능이 포함돼 있다. 코닥의 ‘DCS520’은 3백장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최대 12장까지 연속촬영이 가능하다. 2백86만원.
▼중간형〓도시바의 ‘알레그레토M1’은 중간형이지만 1백50만 화소급으로 해상도가 높다. 모니터도 8인치로 크다. 기능을 단순화해 가격을 1백만원 안팎(7만9천8백엔)으로 낮췄다.
삼성항공의 ‘SSC―410N’은 중간형으로도 볼 수 있다.
〈김상훈기자〉core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