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3호 위성 내년 8월 발사…2억달러 소요

  • 입력 1998년 8월 18일 19시 41분


무궁화 1호 위성을 대체할 무궁화 3호 위성이 99년 8월 발사된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李啓徹)은 무궁화 3호 발사용역업체인 프랑스 아리안스페이스사와 무궁화 3호 위성을 내년 8월1일부터 30일 사이에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기지에서 발사하기로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구체적인 발사일자는 양사가 3개월전인 99년 5월 협의해 결정한다.

발사체 제작비 9천70만달러를 포함, 총 1억9천8백70만달러가 들어가는 무궁화 3호 위성은 한반도와 동남아지역까지 서비스가 가능하고 수명도 12년으로 기존 2호의 10년보다 길다. 또 고주파대역이 추가돼 멀티미디어 등 초고속정보통신 분야의 신규서비스도 가능하다고 한국통신은 설명했다.

무궁화 3호 위성체는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설계를 맡아 시스템을 제작중이며 대우중공업 대한항공 한라중공업 현대우주항공 등 국내기업이 하도급 계약을 하고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정영태기자〉ytce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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