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T&C, 나일론 마이크로섬유 세계 두번째 개발

  • 입력 1998년 9월 1일 19시 50분


효성T&C(대표 전원중·田元重)는 직접 방사에 의한 0.3데니어(실의 굵기를 재는 단위로 1데니어는 실 9천m에 무게가 1g)의 나일론 마이크로 섬유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마이크로 섬유 개발은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다.

나일론 마이크로 섬유는 세계 화섬업계가 차세대 섬유로 지목하는 품목으로 일본의 경우 마이크로 섬유제품이 의류의 40% 정도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높다.

효성의 0.3데니어 실로 만든 원단은 촉감이 부드럽고 별도의 코팅없이 방수효과까지 있는게 특징. 또 단일 원료에서 실을 뽑기 때문에 복합 방사로 만든 같은 굵기의 섬유보다 제조원가를 30% 가량 낮출 수 있다.

효성은 이 섬유를 앞으로 연간 1천5백t씩 생산할 계획이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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