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관악구청 『벤처산업 육성』 악수

  • 입력 1998년 9월 7일 18시 53분


첨단벤처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대학과 자치단체가 손을 잡았다.

서울대 공대와 관악구청은 7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벤처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지원 조인식’을 갖고 서울대 주변에 ‘관악벤처센터’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벤처센터 설립을 위해 대학과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투자하고 상호지원을 약속한 것은 이번이 처음.

서울대는 기술적 자문과 정보지원을 맡게 되며 관악구청은 사무실 임대와 행정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예를 들어 한 기업인이 ‘관악벤처센터’에 입주를 희망할 경우 우선 서울대 공대에서 실시하는 자격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기술심사를 통과하면 다음부터는 서울대와 관악구청의 전폭적인 지원이 기다리고 있다.

정보통신부의 협조로 이 일대에 깔리게 될 초고속정보망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서울대측이 제공하는 최신 기술정보도 실시간으로 뽑아볼 수 있게 된다.

창업과정에서 빚어지는 여러가지 행정상의 불편사항은 구청측의 ‘원스톱 서비스’로 해결되며 관할 세무서의 협조를 통한 세제혜택까지 누릴 수 있게 된다.

관악구청측은 현재 서울대 주변 일대의 사무실을 임대해 관악벤처센터를 설립, 입주기업에 싼 가격으로 임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돈이 없어 창업을 하지 못하는 기업에는 저리로 융자를 해 줄 예정이다.

〈박정훈기자〉hun3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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