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가 국민회의 김병태(金秉泰)의원에게 제출한 98년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세균성 이질은 서울에서 3월부터 발생해 10월까지 7명의 환자가 나타났다.
또 광주에서는 6월까지 32명, 경기는 8월까지 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복지부는 이같은 사실을 감춘 채 10월에야 처음으로 서울에서 세균성 이질환자가 발생하고 광주와 경기지역의 이질환자는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발표한 뒤 이질주의보를 내리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정위용기자〉jeviy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