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분야 Y2K 세미나]『제조업체-의료기관 공동대응』

  • 입력 1998년 10월 13일 19시 51분


의료분야 ‘컴퓨터2000년문제’(Y2K) 해결을 위한 세미나가 한국전산원 주최, 동아일보사 후원으로 13일 서울대병원에서 열렸다.

의료분야 Y2K는 진료예약 투약 진단검진 등의 오류를 비롯해 수술중 의료기기의 갑작스러운 오작동으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더욱 위험한 것은 겉으로 보기에 아무 문제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잘못 작동할 가능성이 있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경고.

해외조사기관인 가트너그룹은 의료기관이 보유한 수천종의 의료장비 가운데 0.2∼2.5%는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의료분야 Y2K문제는 일차적으로 의료기기 제조업체에 있지만 실제 사고가 나면 의료기관이 책임을 면할 수 없기 때문에 의료기관 병원협회 컨설팅회사 소프트웨어업체 등이 힘을 합쳐 체계적인 대응을 해야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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