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통한 주식거래, 「사이버증권사」 국내 등장

  • 입력 1998년 10월 21일 19시 30분


인터넷을 통해 주식거래를 중개하는 사이버증권회사가 국내에도 등장한다.

인터넷 업종으로 코스닥에 처음 등록된 골드뱅크커뮤니케이션즈는 21일 인터넷을 통해 코스닥 주식의 거래를 전문적으로 중개하는 사이버증권사를 12월 설립,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이버증권사는 실체가 없는 인터넷상의 회사로 고객이 인터넷을 통해 주문을 내면 이를 체결해주고 수수료를 받는다. 이같은 인터넷 주식거래에 필요한 주문 및 결제프로그램은 증권전산과 공동 개발중이다.

이 회사 김진호(金鎭浩)사장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사이버증권사가 보편화돼 있다”며 “영업점이 없어 인건비와 관리비 등이 적게 들기 때문에 현재 1%인 주식거래 중개수수료를 0.1%로 낮추어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사이버증권사가 자본금 등 요건을 갖추면 허가할 방침이다.

〈김상철기자〉sckim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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