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유기풍교수, 화공학회 3개부문 수상

  • 입력 1998년 10월 23일 19시 45분


탁월한 연구실적으로 한 학회에서 한꺼번에 3개 부문의 상을 수상한 대학 교수가 상금 전액을 학교 연구시설 첨단화기금으로 내놓았다.

서강대 유기풍(柳基豊·47·화공)교수는 23일 오후 조선대에서 열린 사단법인 한국화학공학회 정기총회 5개부문의 시상식에서 ‘학술상’‘영문학술지 최다인용 논문상’‘영문학술지 공로상’ 등 3개부문을 휩쓸었다.

이처럼 한 학자가 3개 부문 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은 화학공학회 창립 40년 역사상 처음 있는 일.

유교수가 이같은 상을 받게 된 것은 지난 5년간만 1백2편의 논문을 발표할 정도로 왕성한 연구활동을 펼쳤기 때문.

그는 이날 받은 상금 6백만원 전부를 서강대 공과대학원 열역학연구실의 연구시설 첨단화기금으로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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