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료 절약작전]국제-시외전화 밤에 걸면 30% 싸

  • 입력 1998년 12월 18일 19시 21분


휴대전화 삐삐 유선전화 PC통신 인터넷 등 통신 사용이 늘면서 웬만한 가정에선 한달 통신요금이 10만원을 훌쩍 넘어서는 일이 흔하다. 하지만 통신업체들의 할인 메뉴와 최근 봇물처럼 쏟아지는 가격파괴 전화를 이용하면 통신비를 어느정도 절약할 수 있다.

▼휴대전화 할인서비스를 이용하라〓휴대전화는 사용패턴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요금을 선택해야 한다. 비즈니스맨은 가급적 정액제를 이용하고, 주말에 이용량이 많은 가입자는 주말 할인요금제도를 이용하면 유리. 휴대폰을 5대 이상 운영하는 기업은 ‘그룹폰 서비스’를 신청하면 휴대폰끼리의 통화요금을 12∼20% 정도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시간대가 좋다〓국제―시외전화와 휴대폰은 심야와 야간 시간에 요금을 30% 정도 할인해준다. 한국통신 국제전화(001)의 경우 평일 오후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휴일에는 하루종일 요금을 30% 할인해준다. 온세통신(008)은 점심시간에 요금을 30% 할인해준다. 데이콤 시외전화(082)는 심야에는 30%, 아침과 저녁에는 10%, 휴대폰업체들도 아침 6∼8시, 저녁 9∼12시에는 통화 요금을 25% 정도 각각 할인해준다.

▼요금은 자동이체〓지로 대신 통장자동이체를 이용하면 통신비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한국통신 SK텔레콤 신세기통신 등 대부분의 서비스업체에선 자동납부가입자에게 전화요금의 1%를 할인해준다. PC통신서비스인 하이텔 유니텔은 5%, 나우누리는 3%의 할인혜택이 있다.

〈정영태기자〉ytce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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