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지난 한달간 1백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조달 실태를 조사한 결과 벤처의 특징인 외부투자자금 조달은 7.4%에 불과했고 자기자금으로 조달했다는 업체가 60.7%로 가장 많았다. 은행 등 외부차입금으로 창업한 업체도 31.9%에 달했다.
벤처캐피털의 투자 융자에 대해서도 조사업체중 31.7%와 31.6%가 각각 ‘매우 곤란’‘다소 곤란’이라고 응답해 대다수 업체들에 벤처캐피털의 문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들은 벤처캐피털 이용시 애로사항으로 △투자 융자 조건이 까다롭다(39.0%) △기술력 등 기업 가치를 저평가한다(36.0%) △추가투자를 기피한다(19.0%) △투자규모가 적다(19.0%)는 등의 문제점을 주로 지적했다.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기술담보제도의 활성화(30.2%) 기업미래가치평가능력 제고(30%) 벤처캐피털 활성화(18.2%) 등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