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10월 창간한 이 온라인 평론지는 뉴스보다는 정보통신이 사회에 끼친 변화에 대한 컬럼이 뼈대를 이루고 있다. 필진으로는 나운환 재활정보센터소장, 이옥화 충북대교수, 최문기 전자통신연구원 초고속통신연구부장, 이상훈 한국통신 통신망연구소장, 김종환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노상국 전 전자신문 주필 등 정보통신분야 각계에서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 온라인 평론지의 구성은 조악하다는 느낌까지 주지만 영리를 목적으로 만든 상업 사이트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전문가들이 틈틈이 기고한 컬럼 외에도 미국 와이어드나 테크웹 등 전문지의 컬럼을 번역해 전재한 해외논평, 정보통신 용어 해설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주제를 보면 ‘합병에 대한 불신’ ‘예기치 못한 결과의 법칙’ ‘디지털TV시장 미성숙 원인’ 등 다소 무겁다는 인상을 받을 수 밖에 없지만 정보통신 분야의 갖가지 이슈에 대한 전문적이고 명쾌한 논리를 듣고 싶은 이들에게는 상당한 볼거리다.
〈정영태기자〉ytce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