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X100은 △86년에 개발된 TDX1 △91년에 개통된 TDX10에 이어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제3세대’ 전자교환기.
TDX100 1대로 일반전화 가입자 20만명과 개인휴대통신(PCS) 가입자 50만명 등 70만명을 한꺼번에 수용할 수 있는 대용량 교환기다.
현재 국내 주력기종인 TDX10A의 10만회선보다 용량이 2배 크고 세계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미국 루슨트사의 5ESS2000에 비해서도 손색없는 수준이라고 한국통신은 설명했다.
올해부터 주력 교환기로 구매하게 될 TDX100을 납품한 업체는 대우통신. 삼성전자와 LG정보통신도 TDX100 개발을 거의 끝내고 올해 안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가좌전화국 관내 일반전화 가입자 4백명, 종합정보통신망(ISDN) 가입자 3백80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한 후 연말경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계획.
TDX100 교환기는 유선전화교환기 휴대전화교환기 ISDN교환기 등 세가지 기능을 하나로 통합, 비용과 공간을 줄인 것이 특징. 가격도 기존 TDX10에 비해 10∼40% 저렴하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