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한양대병원에서 ‘환자에게 1분 더 설명하기 운동’의 선포식을 갖고 “99년 한 해는 ‘친절한 의사상’을 실천하는 해로 삼겠다”며 ‘환자에게 쉽게 그리고 충분히 설명한다’는 실천사항을 다짐했다. 이들은 99년 전국 각 지역의 종합병원을 돌며 선포식 배지달기 포스터달기 등의 운동을 펼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는 98년 3월 전국 1만6천여명에 이르는 인턴 과정의 ‘수련의’와 레지던트 과정의 ‘전공의’가 중심이 돼 설립한 단체.
이 단체의 한상웅회장은 “의사가 환자를 열심히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것에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것도 명백한 진료행위”라며 “재벌 병원의 ‘친절을 위한 친절’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 치료의 개념에서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것에 친절하게 설명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