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코리아 작년 흑자…국내 인터넷업계 최초

  • 입력 1999년 2월 13일 09시 05분


인터넷검색서비스업체 야후코리아(대표 염진섭·廉振燮)가 국내 인터넷비즈니스 업체로는 최초로 흑자를 기록했다.

12일 야후에 따르면 야후코리아는 작년 한해 동안 20억여원의 매출액을 올리면서 2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이에 따라 7천여만원을 세금으로 납부할 예정.

인터넷비즈니스는 유망 미래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으나 외국에서도 흑자를 내는 기업은 극히 드문 형편이며 국내에서는 아직 순이익을 기록한 업체가 없었다.

미국 인터넷 서적시장의 85%를 석권하고 있는 세계 최대 인터넷서점 ‘아마존’조차 여전히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2000년에야 흑자를 기대할 수 있을 정도. 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MSN), 인터넷증권회사 E트레이드 등 내로라 하는 대기업들도 모두 적자상태다.

1천5백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세계최대 PC통신업체 AOL과 야후 미국본사, 일본 야후 등이 드물게 흑자를 기록한 업체들이다.

야후코리아의 임직원은 고작 18명. 사무실크기도 1백평에 불과하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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