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이 경제적 도움을 받는 것은 물론 걱정거리도 함께 의논하는 최고의 대상은 장남 또는 큰며느리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원장 정경배)이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있지 못한 65세 이상 1천5백36명을 대상으로 98년 4, 5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생활비를 보조해 주는 사람’(중복응답)의 경우 △장남 또는 큰며느리 64.0% △딸 또는 사위 46.0%의 순.
경제적 도움을 주는 사람 수는 △1명 46.5% △2명 29.2% △3명 이상 24.3%로 평균 생활비 제공자 수는 1.8명이었다.
‘걱정거리를 나누고 상의하는 대상’은 △장남 또는 큰며느리가 44.3% △배우자 41.1% △친구 또는 이웃이 39.2%. 친구나 이웃 등은 경제적으로 보다는 정서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얘기.
〈이승재기자〉sj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