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여성의 경우 외모에 흠이 될까봐 안경보다는 렌즈를 선호한다. 그러나 렌즈는 눈에 넣어 눈동자와 밀착시키는 것인만큼 조심해서 다뤄야 한다.
첫째, 렌즈를 다룰 때는 손을 청결하게 유지한다. 손에는 각종 세균이 묻어 있다. 특히 여성은 화장품을 사용하므로 손에 화장품 성분이 남아있기 쉽기 때문에 렌즈를 만지기 전 늘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둘째, 렌즈를 보관하는 케이스의 세척이나 소독도 중요하다. 렌즈로 인해 안과 질환에 걸리는 사람 대부분은 렌즈 케이스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기 때문. 렌즈를 착용한 뒤에는 케이스를 식염수로 깨끗이 씻고 두껑을 열어 놓아 공기 중에서 말려야 세균번식을 막을 수 있다. 케이스 속의 식염수나 보존액도 매일 갈아줘야 한다.
보존액 세척액 단백질제거제 등의 화학물질이 묻은 렌즈를 낄 경우 접촉성 각결막염에 걸리기 쉽다. 또 렌즈를 24시간 착용하면 눈의 상피세포가 얇아져 세균 감염의 우려가 있으며 렌즈를 뒤집어 착용하거나 착용한 렌즈가 심하게 움직일 때는 각막 상피외상이 각각 나타날 수 있다.
이런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선 병원에서 일러준 주의사항을 꼭 지켜야 한다.
요즘엔 밤에 끼고 자면 그 다음날 안경이나 렌즈를 낄 필요가 없는 드림렌즈라는 획기적 렌즈도 나왔고 라식수술도 대중화됐으므로 렌즈착용이 어려운 사람은 참고할만하다. 02―501―6800
김진국(서울 밝은세상안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