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15일 탐식성 양서류로 국내 하천의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는 황소개구리를 없애기 위해 초중등 교육과정의 개구리 실험에 토종 개구리 대신 황소개구리를 사용하도록 교육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또 동신대 한의과대의 연구 결과 황소개구리의 쓸개에서 웅담과 유사한 성분이 검출돼 황소개구리 즙의 항암효과와 껍질의 항미생물 효과에 대한 연구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팀도 최근 황소개구리의 위에서 발견한 강력한 자연 항균성 물질을 유전공학적으로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국내외에 특허를 출원했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정성희기자〉shch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