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와 함께 ‘제4기 소호(SOHO) 인터넷 창업강좌’를 열고 있는 쌍용정보통신㈜의 웹컨설턴트 김도석(金道錫·29)씨. 지난해부터 창업강좌를 개설한 김씨는 지금까지 1백여명의 ‘잘나가는 사장님’을 배출, 국내 인터넷 업계에서 인터넷 창업의 선구자로 통한다.
홈페이지 구축과 CD롬 제작을 대행해 주는 ‘이스크라 시스템’, 광고를 보면 일정액을 송금해주는 ‘골드뱅크’, 인터넷 영어학원 ‘에듀넷’ 등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이미 유명해진 사이트의 주인들이 그의 강좌를 수강한 ‘수제자’들이다.
“요즘에는 은행원 의사 교사 등 안정적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도 부업으로 소호창업을 하기 위해 수강신청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 중에는 자기 직업과 관련된 분야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인터넷 창업에 뛰어들어 성공한 케이스도 많습니다.”
김씨는 2개월간 수강을 받으면 나이 많은 ‘컴맹’도 인터넷 창업자로 변신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서버구축과 홈페이지 제작 등 기술을 전수하는 것만이 이번 강좌의 목표는 아닙니다. 이미 억대매출을 올리고 있는 선배 창업자들의 성공사례와 해외 유명 사이트의 운영기법을 터득해 실패하지 않는 기업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달 4일부터 6월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전자상거래 행정 세무 마케팅 등의 과목이 실습위주로 꾸며진다. 신청마감은 이달 31일. 02―3482―4632∼5,4651∼2.
〈박정훈기자〉hun3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