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에 따르면 치과대 교수 25명 중 의사직을 겸임하고 있는 18명이 “교육부의 국립대병원 구조조정안 중 ‘치과진료처’를 ‘치과진료부’로 격하시키는 것에 반대한다”며 병원측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또 경북대 전남대 전북대 등의 치과대 교수 58명도 “교육부가 치과병원에 대한 독립을 허용하면서 치과진료처를 일개 부로 격하시키는 모순을 강요하고 있다”며 “이같은 상황에서 더 이상 교수직과 의사직을 겸임할 수 없다”며 해당 병원에 각각 사직서를 냈다는 것.
치과대 교수들은 현재 병원측에서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진료는 계속하고 있지만 교육부에서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조만간 진료를 전면 거부할 계획이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