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철인3종경기본부 의학위원회 위원장인 그가 15일 자신이 철인3종경기에 도전해 ‘철인’으로 공인받은 경험과 의사로서 수년에 걸친 자료수집을 거쳐 ‘철인―건강을 달린다’라는 책자를 펴냈다.
91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철인3종경기는 수영 3.9㎞, 사이클 1백80.2㎞, 마라톤 42.195㎞의 인간한계에 도전하는 힘든 경기.
그러나 대표적인 3대 유산소운동으로서 외국에선 생활체육으로 일반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오교수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선 철인3종경기의 단축코스인 올림픽 3종경기(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는데도 국내에는 이를 소개하는 책자조차 없는 현실이 안타까워 책을 냈다”고 말했다.
94년 하와이 국제철인3종경기에 참가해 13시간08분04초의 기록으로 세계 공인 ‘철인’이 된 그는 “판매 수익금을 국내 철인3종경기 발전을 위해 전액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서출판 우리글.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