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와 동시에 영상전화와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가 국내 처음으로 등장했다. 삼성물산과 하나로통신은 이달말 입주를 시작하는 서울 돈암동과 옥수동 재개발아파트를 이같은 시설을 갖춘 ‘사이버 빌리지’로 조성하고 21일 공개했다. 이날 사이버 빌리지 조성을 기념하기 위해 남궁석(南宮晳)정보통신부장관과 이정무(李廷武)건설교통부장관이 두 아파트에서 영상전화로 기념통화를 했다. 삼성물산과 하나로통신은 이달말 분양을 시작하는 서울 송파동 서초동 당산동 도곡동의 4개 단지 2천7백가구를 포함, 2001년까지 건설되는 3만5천여가구의 삼성아파트를 사이버 빌리지로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