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 손해보험사에 소속하지 않은 독립(비전속)대리점이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을 위해 보험사별 보험료를 인터넷을 통해 비교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각 손보사들이 작년 12월부터 자동차보험료율을 조정해 재계약과 신규계약을 맺고 있지만 가입자 스스로 어느 보험사의 보험료가 더 싼 지 고르는 것은 아주 어렵기 때문.
21C보험마트는 고객들이 홈페이지(www.bohummart.co.kr)를 통해 각 보험사의 보험료를 산출해달라고 요청하면 6∼7시간만에 팩시밀리나 E메일로 회신해준다. 원하면 보험가입도 대행해준다.
일단 이 대리점이 거래하는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동부화재 신동아화재 쌍용화재의 보험료를 대상으로 한다.
21C보험마트 홈페이지에는 이밖에 △사고보상 처리요령 △보험사별 긴급출동과 보상센터 △보험료 절약가이드 △출고에서 폐차까지의 각종 자동차 관련 정보도 들어있다.
이 대리점의 회원으로 가입하면 각종 보험과 생활정보를 한달에 2번씩 E메일로 보내준다. 1월 인터넷 서비스가 시작된 뒤 3개월여만에 회원이 8백명으로 늘어났다.
21C보험마트 관계자는 “홈페이지 방문자들이 늘어나면서 요즘에는 하루에 20∼30명씩 새 회원이 등록하고 있다”며 “회비는 무료”라고 말했다.
한맥인스코(www.insunet.co.kr)는 11개 손보사의 자동차보험료 비교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전자 상해 여행 암 건강 화재보험 등도 비교해준다.
교통사고를 무조건 보험으로 처리하면 보험료가 크게 늘어나는 점을 피할 수 있도록 사고때 손익분기점을 계산해주고 보험사와 보험상품 고르는 방법 등 소비자가 알고 싶은 정보를 올려놓았다.
〈이 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