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의대 강북삼성병원 비뇨기과 박흥재(朴興宰)교수의 음경해면체 관련 논문이 ‘남성에게 새로운 성기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연구’로 평가돼 미국비뇨기학회에 의해 최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박교수는 미국 하버드대 의대 비뇨기과 앤터니 아탈라교수 등과 공동발표한 ‘인간 해면체세포를 이용한 음경해면체 재구축’ 논문으로 5월4일 미국 댈러스에서 열리는 미국비뇨기학회 총회에서 최우수논문초록상을 받는다.
박교수는 남성의 성기세포와 혈관세포를 체외에서 키운 뒤 쥐의 등에 이식해 6주 동안 살리는 데 성공했다. 박교수는 “혈관세포를 함께 이식해 성기세포에 영양과 산소가 전달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박교수는 “이제 발기부전환자나 성기를 잃은 남성에게 새로운 성기를 만들어줄 수 있는 시대에 한발짝 다가섰다”고 말했다. 02―739―3211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