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산위성 「우리별3호」 26일 인도서 발사

  • 입력 1999년 5월 21일 19시 48분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된 과학실험위성 ‘우리별3호’가 인도 마드리스 샤르발사장에서 당초 예정일보다 3일 앞당겨진 26일 오후3시10∼30분경(한국시간) PSLV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최근 데이콤―오라이언위성 발사가 실패로 돌아갔기 때문에 이번 발사의 성공 여부는 특히 관심사가 되고 있다.

인도 PSLV로켓의 발사 성공률은 지금까지 50%. 첫 발사는 공중폭발로 실패했으며 2,3번째는 성공, 4번째 발사는 계획한 궤도에 오르지 못했다. 우리별3호를 제작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센터는 만일의 사고에 대비, 보험에 가입해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우리별3호는 부품제작부터 조립까지 전 과정을 국내 과학자들이 해낸 무게 1백10㎏급 국산위성 1호로 최종점검과 발사상황은 인터넷 ‘satrec.kaist.ac.kr’을 통해 생생하게 볼 수 있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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