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삼성 현대 대우 SK 한전 두루넷 등 하나로통신 7대 주주들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현재의 대주주들이 모두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나로통신의 지분은 당분간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주들이 7월에 자본금을 납입할 때 일부 실권주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증자가 끝나면 하나로통신은 자본금 1조2천억원의 대형통신업체가 된다.
예상되는 주당 발행가는 1만원 정도로 올해 초고속인터넷 설비투자에 필요한 5천6백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상증자가 확정됨에 따라 하나로통신이 그동안 추진해온 외자유치 작업은 백지화됐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