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파학회, 국내 첫「전자파 허용기준」제정

  • 입력 1999년 5월 27일 19시 34분


전자파 노출에 관한 인체보호기준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한국전자파학회는 27일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을 제정, 공표했다. 그동안 국내에는 사람이 전자파에 어느 정도 노출되면 위험한지에 관한 기준이 없었는데 이번에 한국전자파학회에서 1㎐∼3백㎓ 주파수별로 전자기장의 허용치를 만들어 공표한 것.

이 기준은 법적 효력이 없으나 학계의 권고사항으로 가전제품 정보통신기기 등 업체들이 제품설계 및 생산에 참고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자파학회는 이 기준에 따라 국내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이동통신기지국과 송전탑,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휴대전화기 등이 모두 기준치 이내로 나타나 인체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