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국내 첫 맞춤형제품 시판…숭실대용 워드프로세서

  • 입력 1999년 6월 9일 19시 30분


‘고객이 원하시는 대로 소프트웨어를 맞춰 드립니다.’

한글과컴퓨터(대표 전하진·田夏鎭)가 패키지 소프트웨어업체로는 국내 처음으로 맞춤형 제품을 시판한다고 9일 밝혔다.

‘맞춤 1호’로 선보인 제품은 숭실대용 글 워드프로세서. 일명 ‘숭실대 글’로 부르는 이 제품은 숭실대의 주문을 받아 특별 제작한 것으로 기존 글에 숭실대 전용 인터넷 웹브라우저, 숭실대 홍보용 동영상 등이 들어가 있다. 제품 안에는 숭실대를 상징하는 학교 로고를 넣어 디자인했다.

숭실대측은 “입시설명회와 전국 고교 및 입시학원 순회홍보시 기념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우리 학교만을 위한 제품으로 학생들의 애교심과 대외 이미지를 높이는게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글과컴퓨터의 전하진사장은 “고객중심의 소프트웨어 마케팅의 첫번째 시도”라며 “대학용 맞춤 글은 대학생과 수험들에게 소프트웨어 정품 사용을 위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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