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하이텔 유니텔 나우누리 등 4대 PC통신업체는 10일 “저작인접권 관련단체의 난립으로 인해 음악파일 서비스가 파행적으로 운행되고 있다”(본보 5월17일자 B1면)면서 “방치할 경우 정보제공업체(IP)와 PC통신업체는 물론 네티즌까지 피해를 볼 것으로 판단돼 제도가 정비될 때까지 당분간 음악파일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PC통신업체들은 이에 앞서 8일 문화관광부 장관 앞으로 ‘음악파일 서비스 관련단체 의견조정 및 관련법규 제정요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PC통신사들은 공문에서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면서 네티즌들에게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단체들의 이견 조정 및 관련 법규 제정을 강력히 요청한다”면서 “관련 단체들의 통일된 조정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서비스를 재개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