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3월3일 조세의 날을 맞아 개설한 ‘사이버세무서’가 세금 도우미로 큰 인기다.
국세청의 인터넷 홈페이지(www.nta.go.kr)는 개통 이후 10일 현재 100일간 20만명이 방문, 접속건수 1500만건을 돌파했다.
이는 하루평균 2000명이 국세청 홈페이지를 방문한 것으로 1회 방문시 접속횟수도 개통초기 평균 52건에서 88건으로 늘어났다.
사이버세무서가 이처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최신 세법 개정내용 고시 공고 예규 등의 세무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데다 세무상담(Q&A)서비스 민원서식제공 등 세금관련 민원을 거의 해결할 수 있기 때문. 연말정산프로그램도 개발해 근로자가 자신의 소득만 입력하면 돌려받을 수 있는 세금을 산출해주기도 한다.
특히 세무상담의 경우 세무서를 찾을 경우 최장 1주일까지 걸리지만 인터넷을 통해 문의할 경우 하루 이틀이면 답변을 띄워준다.
국세청은 또 홈페이지내 세금감시고발센터를 통해 △탈세신고 42건 △외화도피신고 4건 △영수증을 교부하지 않거나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위조한 사례 78건을 접수해 현재 관할 세무서를 통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