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과학]

  • 입력 1999년 6월 14일 19시 20분


우리가 느끼는 더위는 기온에만 비례하는 것이 아니다. 습도와 바람도 ‘체감 더위’에 민감하게 작용하는 요소다. 기상청에서 발표하는 기온은 잔디밭에 세워진 백엽상 안에 1.5m 높이에 있는 온도계의 관측값이다. 체감온도는 일정 장소의 습도와 바람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면 기온이 섭씨 30도일 때 습도가 43%이면 체감온도는 똑같이 30도다. 습도가 90%로 올라가면 체감온도는 무려 41도까지 올라간다.

채종덕(케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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