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오피스2000」24일 시판…작성문서 인터넷 즉석연결

  • 입력 1999년 6월 16일 19시 07분


마이크로소프트가 야심차게 준비해온 사무용 통합소프트웨어 ‘한글 오피스2000’이 24일 국내 판매된다. ‘윈도는 미끼고 돈은 오피스로 번다’는 말이 있을 만큼 MS의 대표적 제품이다.

한글오피스97에 이어 2년만에 선보이는 오피스2000은 빌게이츠회장이 주장해온 디지털신경망시스템(DNS)을 현실화한 처녀작. 뇌의 신경망처럼 전세계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오가는 인터넷과의 연결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오피스로 만든 문서를 인터넷에 곧바로 올릴 수 있다. 일명 ‘O2K’로도 불린다.

오피스2000에는 기업 업무를 위한 소프트웨어가 총망라돼있다.

스탠다드 중소기업 프로페셔널 프리미엄 등 4종류중 가장 상위 제품인 프리미엄의 경우 △인터넷 웹문서제작용 ‘프론트페이지2000’ △기업에 필요한 그래픽제작도구인 ‘포토드로2000’ △전자우편 및 공동업무 관리용 ‘아웃룩2000’ △발표용 문서 제작을 위한 ‘파워포인트2000’ △표계산프로그램 ‘엑셀2000’ △데이터베이스프로그램 ‘엑세스2000’ △출판물 제작용 ‘퍼블리셔2000’△문서작성용‘워드2000’ △‘익스프로러5’△중소기업용 소프트웨어도구등이 담겨 있다.

또 작성한 문서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디지털 대시보드’가 새로 추가됐다.

대시보드는 사내 통신망(LAN)을 쓰는 기업에서는 공동 업무를 서로 관리할 수 있는 도우미로서 강력한 기능을 발휘한다.

6일 전 세계에 시판된 영문판 오피스2000은 이미 기업들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판매세를 기록하고 있다.

값은 제품 종류별로 32만∼60만원선에 결정될 예정. 기존 오피스 이용자들은 이 가격의 절반 정도에서 업그레이드판을 구입할 수 있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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