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지역 무선호출사업자인 부일이동통신은 1일 부산시의 교통카드인 하나로카드와 삐삐를 결합한 ‘에어캐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하나로카드 겸용 삐삐는 평상시에 삐삐로 사용하고 버스 지하철 택시를 이용할 땐 교통카드로 쓸 수 있다. 외양은 일반 삐삐와 같다. 교통카드와 마찬가지로 삐삐를 지하철이나 버스의 요금검색기에 갖다대면 저절로 요금이 빠져나간다. 택시에는 8월에 이 삐삐를 이용할 수 있는 카드리더기가 설치된다. 부산시에서는 이 삐삐 하나만 몸에 지니면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의 삐삐번호로 전화를 걸어 비밀번호를 누르면 잔액을 조회하고 금액을 보충할 수 있다. 051―850―5132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