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안기술업체 ㈜시큐어소프트는 1일 해커들이 침투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해킹자유지대 웹사이트인 ‘해커스랩(www.hackerslab.org)’을 이달 중순경 개설한다고 밝혔다.
해킹자유지대가 생겨남에 따라 자신의 해킹 실력을 시험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공공기관이나 기업체의 전산망에 침투하는 음성적 해킹행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5일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가는 해커스랩은 다양한 난이도의 해킹 문제는 물론 해킹 관련 국내외 법률과 사회적 문제점 등을 수록하고 있다.
시큐어소프트 관계자는 “국내 보안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평균 연령이 17세에 불과한 해커들을 양성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해킹자유지대를 통해 해커들의 다양한 침투기술을 획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큐어소프트는 이달말경 최고의 해킹실력자를 가리는 ‘해커 왕중왕 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02―564―4011(교환 160)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