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보종합서비스 ‘에듀넷’이 새단장을 하고 천리안 하이텔 등 온라인서비스(ISP)와 경쟁을 선언했다.
에듀넷은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운영하는 온라인서비스. 올해 4월 멀티미디어교육지원센터와 첨단학술정보센터가 통합해 만들어진 교육학술정보원은 교사 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한 에듀넷 서비스를 대폭 보강하고 있다.
3000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통신회선을 증설하고 문자정보와 인터넷 웹서비스 두가지로 나눠 메뉴를 개편했다.
지난달에는 ISP사업자로 등록, “교육정보에 관한 한 어떠한 온라인서비스와도 경쟁하겠다”고 선언했다. 10월까지 에듀넷에 연결된 학교수를 3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서삼영원장은 “교사 학생 학부모들이 이곳에 접속하면 필요로 하는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교육전문 포털사이트를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
현재 가입자 110만명 가운데 60% 이상이 교사와 학생으로 국내 최대의 교육정보망을 자랑한다.
에듀넷은 여름방학을 맞아 다양한 특집서비스도 마련했다.
1학기 동안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스스로 정리할 수 있도록 주단위로 학습정보를 제공하고 ‘방학은 이렇게’ ‘방학과제 도움자료’ ‘건강정보’ 등 방학을 유익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여름방학에 가볼 만한 박물관이나 과학관 학습현장을 소개하고 공연비디오와 권장도서도 소개한다.
교사들은 에듀넷에서 다른 학교 교사들이 만든 수업자료를 구할 수 있고 시험문제를 출제할 때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8월말까지 학교 및 가족 단위로 참가하는 홈페이지 경연대회도 열린다.
▽에듀넷에 접속하려면〓전화를 이용할 경우 전국 어디서나 01410 또는 01411로 접속한 뒤 12번 ‘에듀넷’을 선택하면 된다. 실명으로 가입해야 하며 가입비와 사용료는 없다.
서울지역 전용전화는 02―747―0011 또는 02―3486―6900. 종합정보통신망(ISDN) 가입자는 02―3478―8340.인터넷 사이트는http:
//edunet.kmec.net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