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 고속 인터넷통신 서비스 개시

한국통신은 27일 일반전화선으로 인터넷과 PC통신을 종전보다 2∼4배 빠르게 사용할 수 있는 고속데이터통신서비스를 시작했다.

전화가입자가 전국 어디서나 ‘01412’에 접속하면 56kbps의 통신속도로 인터넷과 PC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기존의 ‘01410’(14.4kbps)이나 ‘01411’(33.6kbps)망을 이용할 때보다 2∼4배 빠른 속도.특히 3만명까지 동시접속이 가능해 접속지연에 따른 네티즌들의 불만이 해소될 전망이다.

종합정보통신망(ISDN) 가입자도 ‘01412’망을 이용하면 종전보다 통신요금을 40% 절약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시범서비스기간인 8월말까지 ‘01412’망을 이용한 인터넷 이용료를 따로 받지 않고 9월부터는 1분에 10원 미만의 요금을 부과할 계획.‘01412’서비스를 이용하려면 ‘01410/01411’의 자료실이나 인터넷 홈페이지(http://aicps.net)에서 소프트웨어를 무료로 다운받아 설치하면 된다.

〈김학진기자〉jean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