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천외한 민간 건강요법이 아니다. SBS가 2일부터 10명의 명의(名醫)를 초빙해 건강에 관한 ‘신 지식’을 소개하는 ‘신 건강법 10선’(13일까지 월∼금 낮12·00).
2일 첫회에는 69년 유럽 최초로 간이식 수술에 성공한 세계적인 간전문가 이종수박사(독일 본대학)가 출연한다. 알코올의 양을 제한하고 한주 2,3일의 ‘휴간일(休肝日)’만 지키면 술을 전혀 입에 대지 않는 사람보다 장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4일 방영될 연세대 최형기박사(비뇨기과)의 지론은 ‘한 우물을 파는 남자가 오래 산다’는 것. 영국 왕립 에든버러병원이 88년부터 10년간 3500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주 3,4회 이상 성관계를 갖는 부부가 2회 이하의 부부에 비해 10년이상 젊어보였다고 한다. 외도를 하거나 부부간의 성관계에서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 정신적 부담과 죄책감, 스트레스가 쌓여 노화의 원인이 된다는 게 최박사의 설명이다. 이밖에 △3일 자생한방병원장 신준식박사(디스크) △5일 압구정 리클리닉 이왕림박사(대장·소장) △6일 을지병원 이경태박사(발) △9일 경희대 박준봉교수(치아) △10일 삼성제일병원 한인권내과과장(부인병) △11일 아카데미한의원 조성태박사(형상의학) △12일 뉴질랜드정신병원 김석대박사(화병) △13일 여의도한의원 박대원박사(벌침) 등이 실생활에 바로 응용할 수 있는 건강정보를 알려준다.
〈김갑식기자〉g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