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목적 과학위성 '아리랑1호'발사 11월3일로 연기

  • 입력 1999년 8월 27일 15시 48분


국내 우주과학연구의 결정판으로 불리는 다목적 과학위성 ‘아리랑1호’(350㎏급)의 발사가 당초 예정일인 10월12일에서 11월3일로 연기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소는 미국 반덴버그공군기지의 발사장 사정으로 아리랑1호 위성 발사를 늦추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아리랑1호는 미국 오비탈사의 타우루스로켓에 실려 우주로 올려질 예정.3월 위성체 조립과 성능 시험을 마쳤으며 다음달초 대덕 한국항공우주연구소에서 미국 발사장으로 옮겨져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이 위성에는 10만명의 한국청소년 이름이 기록된 메모리칩이 내장돼 있다.

발사후 10년간 지상 686㎞ 궤도를 돌면서 해양관측과 우주과학실험에 사용될 아리랑1호는 한국항공우주연구소 등 국내 연구진과 미국 TRW사가 공동 개발했다.제작비는 총 1650억원.아리랑1호가 보내올 자료는 국내 56개 연구소에서 이용하게 된다.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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