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초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주한 외국인용 포털사이트 ‘원스탑코리아(1stopkorea.com)’는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의 시각에서 우리나라를 바라본 점이 특징. 주요 타겟층이 주한외국인이기 때문에 한글이 아닌 영어로 서비스한다는 점도 이색적이다.
“내국인이 보면 아무렇지도 않을 것도 외국인 입장에서는 궁금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주한 외국인에게 우리나라를 이해시킨다는 점에서 민간외교사절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낍니다.”(이임호 마케팅실장)
원스탑코리아의 한국관련 정보는 100% 외국인이 제공한다.
소수의 외국인이 제공하는 정보라 많은 양은 아니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정보는 하나도 없다. 주요 내용은 △여행정보 △취업정보 △리빙인코리아(각종 한국소식) △식당정보 △공연정보 등. 직업을 구하는 외국인들의 구직신청을 접수받아 외국인 인력을 필요로 하는 대학 어학원 등에 무료로 연결해주는 역할도 한다.
원스탑코리아는 외국인이 관심을 가질 만한 주제를 놓고 매주 온라인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주 주제는 ‘지금 주식을 사는 것이 적기라고 생각하는가’. ‘개고기를 먹는 것이 야만스럽다고 생각하느냐’는 주제도 곧 투표에 붙일 계획이다.
한글날인 다음달 9일에는 주한외국인 길거리 농구대회를 개최한다. 02―6248―1407∼9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