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 한국인 의학자가 ‘차세대 인조피부’를 개발, 지금까지 치료방법이 없었던 중증 화상환자도 피부이식수술로 살릴 길이 열렸다.일본 교토(京都)대 의대 성형외과의 김병묵박사는 최근 “3일 동안 표피층과 진피층을 동시에 배양하는 방법으로 ‘차세대 인조피부’를 개발했다”며 “화상 부위가 전체 피부의 30% 이상이어서 5일 이내에 피부이식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에 유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기존의 인조피부는 진피층과 표피층을 따로 배양했기 때문에 2∼3주의 시간이 걸렸다. 김박사의 연구내용은 영국 성형외과 학술지(BJPS) 10월호에 실릴 예정.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