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국제박람회 권고]내몸에 맞는 술과 안주

  • 입력 1999년 10월 1일 19시 13분


사람의 체질을 4가지로 나눠 치료하는 사상의학(四象醫學)에 따르면 몸에 ‘맞는’ 술과 안주도 따로 있다.

체형이 심하게 변한 경우엔 외형만으로 체질을 진단할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소음인은 키가 작고 말랐으며 △소양인은 가슴이 크고 엉덩이는 작고 △태음인은 목이 짧고 살이 많으며 △태양인은 목이 굵고 하체가 약하다고 본다.

다음은 한의학국제박람회 조직위원회에서 제공한 몸에 ‘맞는’ 술과 안주 고르는 법.

▼태음인 과음 가능성-매실주 체질에 맞아▼

▽태음인〓식성이 좋고 간의 기능이 좋아 과음하기 쉽다. 특별히 피해야 할 술은 없지만 매실주가 좋다.

안주는 쇠고기 우유 치즈 두부 콩나물 은행 밤 배 당근 무 등이 잘 맞는다. 과음 후엔 칡차 율무차 우거지탕 무국 콩나물국을 먹도록.

▼태양인 음주 삼가야-불가피할 땐 생맥주를▼

▽태양인〓열이 많아 술이 좋지 않은 체질. 꼭 마셔야 한다면 소주나 양주보단 생맥주를 마실 것. 안주는 조개류 포도 머루 다래 김 등이 좋다.

▼소음인 氣부족 소주-닭고기 권할만▼

▽소음인〓몸이 냉하고 기가 부족. 맥주보다는 소주 고량주 양주 인삼술 등을 권할 만. 안주는 닭고기 감자 사과 귤 복숭아가 좋다.

돼지고기나 찬우유 땅콩 수박은 피할 것. 술을 마시기 전 인삼을 미리 먹어두면 덜 취한다. 숙취가 심할 땐 인삼차 생강차 꿀물이나 북어국이 좋다. 설사가 날 땐 미음이나 생강차로 속을 풀 것.

▼소양인 독주 피하고 돼지고기-굴 섭취를▼

▽소양인〓열이 많으므로 양주나 고량주보다는 생맥주가 좋다. 안주는 돼지고기 굴 전복 새우 오이 수박 참외 파인애플을 곁들일 것.

과음 후 변비가 생기기 쉬우며 이땐 배추국 야채즙 오이냉채 복어국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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